키움 vs KT · 2026.07.07 KBO 프로야구 경기

2026.07.0718:30수원경기 종료

라인스코어

이닝별 득점 · R 득점 · H 안타 · E 실책 · B 사사구
TEAM123456789RHEB
키움0000000000912
KT03000000×3901

경기 리캡

경기 분석 · 시즌 맥락 기반

아홉 번 만나 두 번밖에 이기지 못했던 상대와 열 번째로 마주 앉았고, 답은 또 바뀌지 않았다. 수원에서 KT가 키움을 3-0으로 잠근 결과, 올 시즌 이 카드의 장부는 KT 7승 1무 2패로 더 기울었다. 10위와 3위라는 순위표상의 거리보다, 특정 상대 앞에서만 유독 굳어버리는 키움의 패턴이 한 번 더 확인된 밤이다.

승부의 윤곽은 2회에 잡혔다. 1사 2·3루, 배정대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며 굴러가는 동안 주자 둘이 차례로 홈을 밟았고 타자는 3루에 멈춰 섰다. 최종 스코어의 대부분이 이 한 타석에서 만들어졌으니, 이후의 이닝들은 새로 쓰는 시간이 아니라 지우지 않는 시간이었다. 배정대는 이날 네 번 타석에 들어 세 번 안타를 쳤다. 한 타자의 하루가 팀의 하루와 이렇게 정확히 겹치는 경기는 흔치 않다.

소형준은 7이닝을 자책 없이 통과했다. 주자를 내보내지 않은 건 아니다. 다만 키움의 안타는 필요한 순간마다 흩어져 있었고, 그 흩어짐을 유지하는 것이 이날 소형준이 한 일의 전부이자 핵심이었다.

안우진 입장에서는 억울한 쪽에 가깝다. 6이닝 3자책이면 대부분의 경기에서 지지 않을 내용이지만, 뒤에서 점수가 한 번도 올라오지 않으면 그 숫자는 그냥 패전 투수의 기록으로 정리된다. 키움이 이날 마지막까지 0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안우진의 투구 내용을 통째로 덮었다.

흥미로운 대목은 두 팀의 최근 열 경기가 나란히 3승 7패라는 점이다. 3위와 10위가 같은 속도로 내려오던 구간에서 만났는데, 그중 한쪽만 브레이크를 잡았다. KT는 흔들리는 와중에도 키움을 상대로는 여전히 계산이 서는 팀이라는 걸 증명했고, 키움은 하필 그 계산의 반대편에 서 있었다.

경기는 2시간 29분 만에 끝났다. 양 팀 다 길게 끌 만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두를 5경기차로 쫓는 KT는 소모 없이 한 장을 챙겼고, 키움은 빨리 지워버리는 편이 나은 종류의 하루를 보냈다.

결승타
배정대(2회 1사 2,3루서 우중간 3루타)
3루타
배정대(2회)
실책
데이비슨(7회)
도루
배정대(6회)
병살타
데이비슨(3회) 안치홍(6회) 추재현(8회)
심판
김익수 배병두 전일수 김갑수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키움

타순선수수비ABHRBIRAVG
1서건창4300.289
2추재현4200.278
3데이비슨4000.281
4히우라4200.250
5안치홍3000.278
6박찬혁2000.258
6임병욱타우1000.241
6최주환0000.234
6박채울0000.182
7여동욱4000.238
8김건희4200.259
9권혁빈2000.171
9김웅빈1000.237
9오선진0000.200

KT

타순선수수비ABHRBIRAVG
1최원준4100.364
2김민혁4100.314
3안현민4100.311
3안치영0000.000
4김현수4101.294
5허경민3001.302
5장준원0000.189
6김상수3100.279
7배정대4321.220
8조대현3110.250
8힐리어드1000.293
8한승택0000.214
9권동진3000.298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키움

선수등판결과IPHBBSORERNPERA
안우진선발6816331003.70
박지성7.1100000144.50
조영건8.5110000186.55

KT

선수등판결과IPHBBSORERNPERA
소형준선발771500843.25
전용주8.12/31000064.88
스기모토8.31/30010075.57
박영현9.4111100202.68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20:37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