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키움 · 2026.07.03 KBO 프로야구 경기

2026.07.0318:30고척경기 종료

라인스코어

이닝별 득점 · R 득점 · H 안타 · E 실책 · B 사사구
TEAM123456789RHEB
두산0000302005723
키움10002102×61105

경기 리캡

경기 분석 · 시즌 맥락 기반

8회 1사 1, 3루에서 안치홍이 골라낸 건 담장이 아니라 외야 잔디였다. 중견수 쪽으로 높게 뜬 공 하나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고척의 3시간 15분은 그 한 번의 접촉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키움이 두산을 6-5로 돌려세웠다. 큰 스윙이 아니라 아웃 하나를 내주고 얻어낸 점수였다는 점에서, 이 팀이 근래 잘 만들지 못하던 종류의 1점이다.

기묘한 건 이날 타석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한 선수가 진 쪽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강승호는 7회 박정훈의 공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시즌 5호. 두산이 만든 5점 가운데 3점이 그의 타점으로 채워졌고, 정작 그가 친 안타는 세 타수에서 하나뿐이었다. 한 방으로 경기를 원위치시켰지만, 그 원위치를 지켜줄 이닝이 뒤에 남아 있지 않았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6이닝을 끌고 내려갔다. 실점이 없진 않았어도 경기를 통째로 내주는 구간을 만들지 않았고, 덕분에 벤치는 마지막 세 이닝을 계산 가능한 형태로 손에 쥐었다. 반대편에서 잭로그는 5이닝 2자책으로 제 몫을 했다. 문제는 그가 벗어난 이후의 시간대였고, 두산이 허용한 6점은 선발의 성적표만 보고는 설명되지 않는다.

경기 전 저울이 두산 쪽으로 기운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시즌 맞대결에서 5승 3패로 앞서 있었고, 5위와 10위라는 위치 차이도 분명했다. 그 예상이 흔들린 지점은 마운드 대결이 아니라 8회의 주자 배치였다. 최근 열 경기에서 2승에 그친 팀이 하필 그 이닝에 1사 1, 3루를 만들어냈고, 앞선 팀이 그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로 실점을 막지 못했다.

키움이 이날 챙긴 건 승수 하나보다는, 마지막 이닝을 자기 쪽으로 닫아본 감각에 가깝다. 여름 일정이 남아 있는 동안 이 감각이 몇 번 더 재현되는지가 순위표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결승타
안치홍(8회 1사 1,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홈런
강승호5호(7회2점 박정훈)
3루타
안재석(5회)
2루타
김동헌(5회) 최주환(8회)
실책
정수빈(1회) 안재석(7회)
도루
박찬호(5회)
병살타
서건창(5회) 강승호(9회)
폭투
하영민(4회)
심판
박기택 이계성 장호석 오훈규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두산

타순선수수비ABHRBIRAVG
1김민석4000.316
1조수행0000.302
2손아섭3100.256
3박준순4000.316
4양의지3000.257
4윤준호0000.284
5류승민4000.305
6박찬호4201.277
7정수빈3102.272
8안재석4221.243
8이유찬0000.213
9강승호3131.221

키움

타순선수수비ABHRBIRAVG
1서건창5201.277
2안치홍4130.283
3추재현3200.274
4히우라4111.241
5박찬혁4000.267
6임병욱4100.246
7여동욱2101.273
8김동헌3211.244
9권혁빈2001.174
9최주환1110.237
9최재영0001.120
9어준서0000.217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두산

선수등판결과IPHBBSORERNPERA
잭로그선발552332874.12
김정우6.41/331011151.93
이용찬6.9101000214.37
김택연7.4130222253.48
이영하8.22/301000144.67

키움

선수등판결과IPHBBSORERNPERA
하영민선발642433964.16
박정훈7.7111222215.11
유토8.3100100123.48
원종현9.6120100122.93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20:23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