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1사 1루에서 한동희가 걷어올린 타구가 중견수 뒤 담을 넘었다. 이 두 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고, 8회 다시 한 번 담을 넘기면서 롯데는 수원에서 KT를 4-0으로 눌렀다. 이날 롯데가 뽑은 넉 점은 전부 한동희 한 명의 배트에서 나왔다. 3타수 2안타, 그 두 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김진욱은 6과 3분의 1이닝을 자책점 없이 넘겼다. 다섯 개의 안타를 맞긴 했으나 서로 이어지지 않았고, 주자가 쌓이려는 순간마다 삼진으로 이닝을 닫아버렸다.
KT 입장에서는 억울한 쪽에 가까운 패배다. 로건은 7이닝을 책임지며 자책점을 둘로 묶었는데, 하필 그 둘이 4회 한 타석에 몰려 있었다. 경기 전 저울이 KT 쪽으로 기울어 있던 근거도 대체로 마운드였고, 그 계산 자체는 크게 틀리지 않았다. 빗나간 지점은 로건이 벌어놓은 시간을 타선이 단 한 차례도 되갚지 못했다는 데 있다. 최근 열 경기에서 4승 6패로 미끄러진 팀의 병목이 어디인지, 이날 스코어보드가 군더더기 없이 보여줬다.
시즌 맞대결은 이 경기 직전까지 2승 2패로 팽팽했다. 그 균형이 무득점 패배로 깨졌다는 사실은 3위 팀 벤치가 한동안 들여다볼 대목이다. 반대로 순위표 아래쪽에서 올라온 롯데는 상위권 팀 안방에서, 타자 한 명과 선발 한 명만으로 경기를 정리하는 방식을 확인했다. 화력이 두터워서 이긴 경기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한 방이 나온 경기였다.
2시간 35분. 여름 야구치고는 빠르게 흐른 시계였는데, 그 시간의 대부분은 홈 팀이 한 점을 만들지 못하는 장면으로 채워졌다. KT에게는 짧을수록 더 길게 느껴졌을 밤이다.
결승타
한동희(4회 1사 1루서 중월 홈런)
홈런
한동희6호7호(4회2점 8회2점 로건 이상동)
주루사
손호영(5회)
병살타
한동희(6회) 레이예스(8회)
심판
김정국 이영재 함지웅 김성철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롯데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황성빈
중좌
4
2
0
1
.294
2
고승민
二一
4
1
0
0
.275
3
레이예스
좌
4
2
0
1
.342
3
김동혁
중
0
0
0
0
.143
4
한동희
지
3
2
4
2
.275
5
윤동희
우
3
1
0
0
.232
6
나승엽
一
3
0
0
0
.230
6
박승욱
一二
1
0
0
0
.262
7
전민재
유
4
0
0
0
.272
8
손호영
三
4
1
0
0
.214
9
손성빈
포
2
0
0
0
.233
KT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김민혁
좌
3
0
0
0
.321
2
김현수
一
4
0
0
0
.296
3
안현민
지
4
1
0
0
.333
4
힐리어드
중
4
0
0
0
.295
5
김상수
二
3
1
0
0
.287
6
오윤석
三
3
0
0
0
.287
6
권동진
유
1
0
0
0
.299
7
장진혁
우
4
1
0
0
.188
8
한승택
포
3
1
0
0
.219
9
장준원
유
2
1
0
0
.189
9
허경민
타三
1
0
0
0
.301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롯데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김진욱
선발
승
6 1/3
5
2
7
0
0
99
2.84
최준용
7.9
홀드
2/3
0
0
0
0
0
8
3.03
이이무라
8.2
—
1
0
0
0
0
0
17
9.00
김원중
9.5
—
1
0
0
1
0
0
13
3.31
KT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로건
선발
패
7
6
2
0
2
2
77
3.00
전용주
8.1
—
2/3
2
0
0
1
1
8
5.28
이상동
8.4
—
1/3
1
0
1
1
1
12
8.44
우규민
9.6
—
1
0
0
1
0
0
14
3.86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20:21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