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두산 · 2026.07.01 KBO 프로야구 경기

2026.07.0118:30잠실경기 종료

라인스코어

이닝별 득점 · R 득점 · H 안타 · E 실책 · B 사사구
TEAM12345678910RHEB
롯데000001010351012
두산00000010102910

경기 리캡

경기 분석 · 시즌 맥락 기반

10회 2사 1,2루에서 박재엽이 때린 타구는 좌익수 앞이 아니라 뒤로 떨어졌다. 주자 둘이 차례로 홈을 밟는 사이 잠실의 팽팽하던 저울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었고, 롯데는 그대로 5-2를 손에 넣었다. 이날 그가 선 타석은 단 하나였다. 그 한 번이 승부의 문장을 대신 썼다.

연장까지 갈 판을 만든 쪽은 8회의 고승민이다. 이용찬의 공을 걷어올려 담장을 넘긴 시즌 6호는 점수판의 숫자 하나를 옮긴 것에 그치지 않았다. 아홉 이닝 안에서 정리하려던 두산의 시간표가 그 순간 백지가 됐다.

그전까지 경기 내용은 오히려 두산 쪽이 편했다. 벤자민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동안 롯데 타자들은 배트에 공을 맞히는 일부터 버거워 보였다. 다만 반대편 로드리게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7이닝을 던지며 자책점을 하나로 묶어둔 채, 두산이 벌려놓고 싶어 한 간격을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두 선발이 각자의 방식으로 버틴 결과가 정규이닝 동점이었다.

경기 전 무게중심은 분명 두산에 있었다. 시즌 열 번의 맞대결에서 롯데가 건진 승리가 셋뿐이었으니 그 판단에 무리도 없었고, 실제로 9회까지의 흐름은 그 예상과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어긋난 지점은 시계가 정규이닝을 넘긴 뒤에 있었다. 익숙한 구도에서 두산이 마지막 한 걸음을 못 뗐고, 롯데는 그 한 걸음을 대타 한 명의 스윙으로 채웠다.

3시간 11분짜리 경기가 남긴 그림은 서로 다르다. 5위 두산은 자리를 지키고도 마무리 국면의 균열을 확인했고, 8위 롯데는 순위표에서 얻은 것 없이도 아래쪽 팀이 위쪽 팀을 상대로 버티는 방법 하나를 챙겨 돌아갔다. 박재엽의 이름은 오늘 박스스코어에서 가장 짧은 줄이었지만, 가장 오래 남을 줄이기도 하다.

결승타
박재엽(10회 2사 1,2루서 좌익수 2루타)
홈런
고승민6호(8회1점 이용찬)
2루타
양의지(4회) 김민석(7회) 전민재(9회) 박재엽(10회) 한동희(10회)
실책
손호영(3회) 박찬호(6회)
도루
안재석(9회)
도루자
황성빈(8회)
주루사
윤동희(7회)
견제사
김민석(2회)
폭투
로드리게스(7회) 김동주(10회)
심판
윤태수 최영주 권영철 박근영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롯데

타순선수수비ABHRBIRAVG
1황성빈중좌5101.294
2고승민5211.279
3레이예스4110.338
3박재엽1121.667
4한동희5210.267
4김세민0000.148
5윤동희5100.228
6전민재4100.281
7박승욱3000.264
8손호영4100.216
9박건우2001.273
9노진혁1000.211
9김동혁0001.143

두산

타순선수수비ABHRBIRAVG
1정수빈5000.268
2류승민5000.333
3박준순5000.330
4양의지4100.256
5김민석4301.314
5전다민주좌00011.000
6김인태2000.263
6조수행타지1000.302
7박찬호4310.274
8안재석4210.244
9강승호4000.208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롯데

선수등판결과IPHBBSORERNPERA
로드리게스선발760811974.52
김원중8.1홀드10020083.41
최준용9.42/330011213.09
이이무라9.91 1/300000911.25

두산

선수등판결과IPHBBSORERNPERA
벤자민선발6301010902.66
박치국7.5111100162.86
이용찬8.9120011124.57
이영하9.41 2/331233344.76
김동주10.41/31010094.63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20:09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