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열에서 멈췄고, 연승은 둘에서 끊겼다. 27일 창원 NC파크에서 키움이 NC를 3-1로 잡았다. 승리 없이 열 경기를 흘려보낸 팀이, 하필 흐름을 타고 있던 상대의 안방에서 그 고리를 풀었다.
경기를 끌고 간 쪽은 하영민이었다. 7이닝 동안 NC 타선이 뽑아낸 안타는 하나. 삼진 일곱 개가 그 사이에 쌓였고, NC 타자들은 매 이닝 비슷한 모양으로 물러났다. 키움 벤치가 한 투수에게 7회까지 마운드를 맡겨둘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오랜만이었다.
NC 선발 구창모의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6이닝을 채우며 삼진 여덟 개를 솎아냈다. 흔들린 건 2회 추재현에게 던진 공 하나뿐이었다. 문제는 그가 내려간 뒤였다. 7회 2사, 전사민을 상대한 안치홍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이날의 결승점이 만들어졌다. 마운드가 바뀌자마자 저울도 같이 기울었다.
9회에는 히우라가 류진욱에게서 담장 밖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네 타석에서 건진 안타는 그 하나뿐이었고, 대신 가장 확실한 형태로 남았다. 키움이 이날 만든 점수는 세 방의 홈런이 전부였는데, 하영민이 지운 이닝들 덕에 그 이상은 필요하지 않았다.
경기 전 무게추는 NC 쪽에 놓여 있었다. 순위도, 안방이라는 조건도 그쪽 편이었다. 어긋난 지점은 타선이 아니라 마운드였다. 두 선발이 각자의 임무를 비슷한 밀도로 해냈지만, 뒤를 이어받은 이닝에서 차이가 났다는 얘기다. 홈에서 흐름을 이어가려던 NC로서는 가장 아쉬운 방식으로 하루를 잃었다.
2시간 40분, 홈런 세 개로 정리된 경기였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키움이 반걸음 앞서 나갔고, 열 경기를 헛돌던 팀이 오랜만에 다음 경기를 다른 표정으로 준비하게 됐다.
결승타
안치홍(7회 2사서 좌월 홈런)
홈런
추재현2호(2회1점 구창모) 안치홍5호(7회1점 전사민) 히우라5호(9회1점 류진욱)
실책
김한별(6회)
병살타
안치홍(9회)
심판
김정국 이영재 함지웅 김성철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키움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서건창
二
3
1
0
0
.274
2
박찬혁
우
3
0
0
0
.282
2
김웅빈
타
1
0
0
0
.250
2
박수종
중
0
0
0
0
.204
3
임병욱
중우
4
0
0
0
.248
4
히우라
지
4
1
1
1
.255
5
김건희
포
4
1
0
0
.240
6
추재현
좌
3
1
1
1
.298
7
안치홍
一
4
1
1
1
.276
8
권혁빈
유
4
0
0
0
.182
9
여동욱
三
2
1
0
0
.244
NC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신재인
一
3
0
0
1
.145
2
이우성
지
4
0
0
0
.343
3
박민우
二
3
1
1
0
.333
4
박건우
우
2
0
0
0
.284
5
권희동
좌
4
0
0
0
.250
6
김휘집
三
3
0
0
0
.250
7
천재환
중
3
0
0
0
.273
8
김형준
포
2
0
0
0
.240
8
오장한
타
1
0
0
0
.382
8
안중열
포
0
0
0
0
.250
9
김한별
유
1
0
0
0
.259
9
최정원
타
1
0
0
0
.265
9
도태훈
유
1
0
0
0
.156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키움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하영민
선발
승
7
1
3
7
1
1
96
4.13
유토
8.8
홀드
1
0
0
1
0
0
11
3.77
원종현
9.2
세
1
0
1
0
0
0
18
2.17
NC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구창모
선발
—
6
2
1
8
1
1
91
3.36
전사민
7.5
패
1
1
0
2
1
1
15
3.98
송명기
8.9
—
1
1
0
1
0
0
14
1.80
류진욱
9.4
—
0
2
0
0
1
1
12
8.87
신영우
9.6
—
2/3
0
1
0
0
0
11
3.18
이준혁
9.8
—
1/3
0
0
1
0
0
6
3.00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19:56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