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2사 1루, 전민재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고 굴렀다. 1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사직의 전광판은 3-2로 바뀌었고, 이 스코어는 끝내 되돌아오지 않았다. 이 결승타까지 포함해 전민재 혼자 3타점을 챙겼으니, 롯데가 이날 뽑은 점수는 사실상 한 타자의 방망이 안에서 나고 자란 셈이다.
경기의 성격을 정한 쪽은 양 팀 선발이었다. 나균안은 7이닝을 2자책으로 눌렀다. 탈삼진 다섯보다 인상적인 건 7회까지 마운드를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임찬규도 물러서지 않았다. 같은 이닝을 소화했고 허용한 안타는 다섯 개뿐이었다. 다만 그 다섯 중 하나가 7회의 2루타였다는 점에서, 두 투수의 하루는 기록지가 아니라 한 타석에서 갈렸다.
경기 전 저울은 분명 LG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LG가 6승 3패로 앞서 있었고, 사직에 들어선 두 팀의 위치도 같은 층에 있지 않았다. 선두를 지키던 팀은 그 우위를 이날 그라운드로 옮겨오지 못했고, 결국 1점을 따라잡지 못한 채 버스에 올랐다. 앞선 아홉 번의 만남에서 쌓아둔 우위가 열 번째 경기에서는 아무런 보증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2시간 27분. 군더더기가 거의 없었다는 얘기이고, 양쪽 모두 큰 균열 없이 7회까지 왔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 팽팽함 속에서 먼저 금을 낸 쪽이 8위 팀이었다. 선두와 14.5경기가 벌어진 팀이 1위를 상대로 이 정도 밀도의 경기를 설계할 수 있다는 사실은, 6승 4패로 바뀐 상대 전적 숫자보다 사직에 더 오래 남을 장면이다.
결승타
전민재(7회 2사 1루서 좌중간 2루타)
2루타
오스틴(4회) 전민재2(5 7회) 박해민(6회) 문정빈(9회)
실책
전민재(1회) 신민재(1회)
도루자
황성빈(1회) 신민재(7회)
병살타
문보경(1회) 나승엽(2회)
심판
구명환 장호석 박기택 이계성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LG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홍창기
우
3
1
0
1
.248
2
박해민
중
3
1
0
1
.285
3
오스틴
一
3
1
0
0
.346
4
문보경
三
2
0
1
0
.265
5
송찬의
지
4
1
1
0
.299
6
오지환
유
3
0
0
0
.250
6
천성호
타
1
0
0
0
.286
7
박동원
포
4
0
0
0
.230
8
문성주
좌
2
0
0
0
.315
8
문정빈
타
1
1
0
0
.290
8
구본혁
주
0
0
0
0
.270
9
신민재
二
4
1
0
0
.230
롯데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황성빈
중좌
4
0
0
0
.289
2
고승민
二一
3
0
0
0
.276
3
레이예스
좌
4
0
0
0
.342
3
김동혁
중
0
0
0
0
.167
4
한동희
지
3
0
0
0
.257
5
윤동희
우
2
1
0
1
.233
6
나승엽
一
3
1
0
1
.245
6
손호영
三
0
0
0
0
.220
7
박승욱
三一
2
1
0
1
.283
8
전민재
유
3
2
3
0
.275
9
손성빈
포
2
0
0
0
.219
9
노진혁
타
1
0
0
0
.218
9
박건우
포
0
0
0
0
.167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LG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임찬규
선발
패
7
5
2
3
3
3
88
3.48
김윤식
8.1
—
1
0
0
0
0
0
14
4.43
롯데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나균안
선발
승
7
5
2
5
2
2
97
3.75
박정민
8.1
—
0
0
1
0
0
0
5
4.50
김원중
8.2
홀드
1
0
1
1
0
0
9
3.56
최준용
9.6
세
1
1
0
0
0
0
20
2.73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19:50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