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 맞붙어 여섯 번을 가져갔던 우위가 인천에서 한 뼘 더 벌어졌다. 한화가 SSG를 9-2로 제압하며 시즌 맞대결을 7승 2패로 만들었다. 순위표에서 두 팀 사이는 세 계단이지만, 이 카드만 떼어놓고 보면 격차가 그보다 훨씬 선명하다. SSG는 남은 맞대결을 따라붙어야 할 승부가 아니라 풀어야 할 숙제로 안게 됐다.
갈림길은 4회였다. 무사 1·3루에서 강백호가 중견수 쪽으로 띄운 타구가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 한 점이 끝까지 결승타로 남았다. 담장을 넘길 필요가 없는 상황을 정확히 읽은 스윙이었다. 이후 한화는 서두르지 않았다. 6회 노시환이 해치에게서 시즌 14호를 뽑아내 추격 의지를 접게 만들었고, 8회 김태연의 한 방이 남은 여지를 지웠다.
마운드에서는 왕옌청이 6회 도중까지 버티며 자책점을 하나로 묶었다. 해치도 6이닝을 채우긴 했으나, 4자책은 이날 SSG 타선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아니었다. 7회 김성욱이 박상원을 상대로 걷어올린 한 점은 반격의 신호탄이 되지 못한 채 기록으로만 남았다.
가장 바빴던 방망이는 허인서였다. 4타수 3안타에 2타점, 앞선 타순이 벌려놓은 판을 아래에서 계속 이어 붙이는 역할이었다. 두 경기 연속 지고 들어온 팀에 필요했던 건 한 방보다 이런 연결이었다.
경기 전 저울이 한화 쪽으로 기울어 있었던 것은 흐름과 어긋나지 않았다. 다만 그 우위가 한두 점 차 승부로 갈무리되는 대신 2시간 56분 만에 끝난 일방적 경기로 드러난 건, 예상선에서 반 발짝쯤 더 나간 그림이었다. SSG 입장에서 남은 과제는 실점 관리보다, 상대 선발이 내려간 뒤에도 흩어지는 타선의 리듬 쪽에 가깝다.
결승타
강백호(4회 무사 1,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홈런
노시환14호(6회2점 해치) 김성욱3호(7회1점 박상원) 김태연5호(8회2점 서진용)
2루타
김성욱(5회) 페라자(6회) 에레디아(6회)
실책
이진영(5회) 최지훈(8회)
도루
문현빈(4회)
견제사
심우준(5회)
병살타
최정(1회) 오태곤(4회)
폭투
박상원(6회)
심판
권영철 박근영 최영주 황인권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한화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이진영
좌
4
0
0
0
.228
1
이원석
좌
0
0
0
0
.276
1
유민
타좌
1
0
0
0
.200
2
페라자
우
3
1
0
3
.316
2
권광민
우
0
0
0
0
.400
3
문현빈
중
5
2
0
2
.281
4
강백호
지
3
1
2
0
.310
4
박정현
주
0
0
0
1
.235
5
노시환
三
4
1
2
1
.266
6
허인서
포
4
3
2
1
.281
7
이도윤
二
3
0
1
0
.284
8
김태연
一
3
1
2
1
.301
9
심우준
유
4
1
0
0
.262
SSG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정준재
二
2
0
0
0
.286
2
박성한
유
4
2
0
0
.353
2
홍대인
유
0
0
0
0
.292
3
최정
지
4
0
0
0
.295
4
에레디아
좌
4
2
0
0
.282
5
오태곤
一
4
0
0
0
.237
6
김성욱
우
4
3
1
2
.306
7
고명준
三
3
0
1
0
.303
8
최지훈
중
4
2
0
0
.232
9
조형우
포
4
0
0
0
.220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한화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왕옌청
선발
승
5 2/3
6
1
5
1
1
93
3.59
박상원
6.5
홀드
1 1/3
1
0
1
1
1
15
6.00
이상규
8.1
—
1
1
1
1
0
0
16
2.83
조동욱
9.6
—
1
1
0
0
0
0
16
2.97
SSG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해치
선발
패
6
6
1
4
4
4
93
6.19
전영준
7.7
—
1
0
1
2
0
0
16
7.15
문승원
8.2
—
2/3
3
1
0
4
4
24
2.83
서진용
8.8
—
1 1/3
1
0
3
1
1
25
6.75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19:48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