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2경기차. 삼성이 대전에서 챙기려던 건 승수 하나가 아니라 그 간격이었다. 결과는 3-3, 3시간 29분을 쓰고도 양 팀 모두 승패 칸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났다. 39승 27패의 3위 삼성은 추격 사다리에서 한 칸도 오르지 못했고, 6위 한화는 선두와의 9경기차를 그대로 안고 다음 경기로 넘어간다.
무승부는 두 팀의 흐름을 동시에 애매하게 만들었다. 5연승을 달고 온 삼성은 연승이 끊기지도, 늘어나지도 않았다. 6연패에 몰려 있던 한화는 패배를 멈췄지만 그 마침표를 승리로 찍지는 못했다. 시즌 여섯 번의 맞대결에서 다섯 번을 가져간 쪽이 삼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위를 굳혀둘 자리에서 반 발짝만 얻고 나온 셈이다.
후라도의 6이닝은 깔끔함과 거리가 멀었다. 안타 7개를 내주고도 자책은 하나뿐이었으니, 주자를 계속 달고 다니면서도 매 이닝의 매듭은 자기 손으로 지었다는 뜻이다. 박준영은 이닝 수로는 하나가 짧았지만 방식이 정반대였다. 삼진 6개를 솎아내는 동안 허용한 안타는 셋에 그쳤고, 한화 마운드가 오랜만에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본 경기였다.
그 마운드에 응답한 타자는 문현빈이었다. 안타 세 개를 몰아치며 계속 출루했고, 타점 하나를 보태 연패 중 굳어 있던 타선에 리듬을 만들었다. 한화가 3점을 뽑는 과정 대부분에 그의 이름이 붙어 있었다는 점에서, 이날 홈팀이 확인한 소득은 결승타의 부재보다 훨씬 뚜렷하다.
결승타 없이 3-3으로 마무리됐다는 건 양쪽 다 마지막 한 방을 만들지 못했다는 뜻이다. 삼성은 멈춰 선 승수를, 한화는 여전히 비어 있는 승리 칸을 각자 다음 경기로 미뤘다.
결승타
없음
2루타
이도윤(1회) 디아즈(2회) 문현빈(7회)
실책
김성윤(1회) 심우준(8회)
도루
김지찬(3회) 노시환(8회)
병살타
김태연(6회)
폭투
후라도(2회)
심판
윤태수 나광남 권영철 박근영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삼성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김지찬
중
5
2
0
1
.296
2
김성윤
우
4
1
1
1
.289
3
구자욱
좌
4
1
0
0
.313
3
장승현
포
0
0
0
0
.125
4
디아즈
一
5
3
1
0
.294
5
최형우
지
5
1
0
0
.317
6
류지혁
二
5
0
0
0
.304
7
전병우
三
4
0
0
0
.244
8
김도환
포
3
0
0
0
.302
8
양우현
주유
0
0
0
0
.191
9
김상준
유
2
0
0
1
.229
9
박승규
타좌
1
0
0
0
.285
한화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이도윤
二
5
1
0
1
.291
2
페라자
우
4
0
0
0
.310
3
문현빈
중
5
3
1
1
.289
4
강백호
지
5
1
0
0
.320
5
노시환
三
4
1
1
0
.256
6
김태연
一
4
0
0
0
.312
7
유민
좌
4
2
0
0
.313
8
허인서
포
1
0
0
0
.281
8
오재원
주
0
0
0
1
.182
8
최재훈
포
0
0
0
0
.160
9
심우준
유
3
0
0
0
.264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삼성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후라도
선발
—
6
7
1
2
2
1
94
2.86
이승민
7.8
—
2/3
1
2
0
1
1
23
1.67
배찬승
7.4
—
1/3
0
1
0
0
0
7
2.63
이승현
8.6
—
1
0
1
1
0
0
23
5.91
백정현
9.1
—
1
0
0
0
0
0
6
5.63
김재윤
10.4
무
1
0
0
2
0
0
12
2.97
한화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박준영
선발
—
5
3
2
6
2
2
79
4.03
조동욱
6.3
—
1
1
0
2
0
0
14
3.25
박상원
7.7
—
1
0
0
1
0
0
13
6.29
이상규
8.1
—
1
3
0
0
1
1
21
3.09
정우주
9.7
—
2/3
1
2
0
0
0
25
6.30
이민우
9.3
무
1 1/3
0
0
0
0
0
15
3.45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19:04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