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가 다섯에서 여섯으로, 연승이 둘에서 셋으로 늘었다. 창원에서 갈린 건 그 두 숫자의 방향이었고, 0-6이라는 스코어는 그 방향을 확인해준 결과에 가깝다. 한화는 순위표에서 한 계단 위에 있었지만, 그 위치를 지탱하던 흐름은 이미 5월의 것이 아니었다.
경기를 성격째 바꾼 건 5회였다. 에르난데스가 던진 공 하나가 천재환의 방망이에 걸려 두 점짜리 시즌 3호로 넘어갔고, 그 뒤로 한화 타선은 끝내 득점판을 건드리지 못했다. 천재환은 이날 팀이 뽑은 6점 중 절반에 직접 관여했다. 홈런 한 방으로 앞서간 팀과 그 한 방에 흐름을 내준 팀의 차이는, 이후 이닝에서 회복 시도조차 보이지 않았다는 데서 더 벌어졌다.
테일러는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 허용하고 내려갔다. 자책점이 없었다는 사실보다 눈에 띈 건 한화 타자들이 그를 상대로 만든 장면이 거의 없었다는 쪽이다. 에르난데스도 6회를 채우긴 했지만 4실점은 모두 자기 몫이었고, 버틴 이닝 수가 곧 경기 내용이 되지는 않았다. 2시간 50분. 요즘 기준으로 짧게 끝난 이 경기에서 한화가 흐름을 되돌릴 수 있었던 구간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경기 전 무게 추는 한화 쪽에 있었다. 승패 균형이 앞선 팀과 뒤진 팀을 놓고 보면 자연스러운 판단이었지만, 마운드 위에서 실제로 벌어진 간격은 그 계산에 들어 있지 않았다. NC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이 매치업에서만큼은 다른 팀처럼 움직였다.
그 결과 시즌 상대전적은 NC 쪽으로 한 걸음 더 기울었다. 일곱 번 만나 다섯 번을 내줬던 한화가 여덟 번째 대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밀렸다는 게 핵심이다. 상대 타순이 어디서 힘을 내는지, 자기 타선이 왜 이 팀 마운드 앞에서 유독 조용해지는지 — 한화가 남은 맞대결 전에 정리해야 할 건 연패 숫자보다 이쪽이다.
결승타
없음
홈런
천재환3호(5회2점 에르난데스)
2루타
박민우(1회) 안중열(2회) 강백호(4회)
실책
장규현(1회) 에르난데스(1회) 오재원(1회)
도루
박민우(1회) 최정원2(6회)
도루자
오태양(7회)
주루사
최정원(6회)
병살타
안중열2(4 8회)
폭투
테일러(5회)
심판
추평호 전일수 김익수 배병두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한화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오재원
중
2
0
0
0
.182
1
페라자
타우
2
0
0
0
.315
2
장규현
一
4
1
0
0
.400
3
문현빈
좌중
3
0
0
0
.283
4
강백호
지
4
2
0
0
.322
5
노시환
三
4
0
0
0
.256
5
박정현
三
0
0
0
0
.273
6
유민
우좌
3
1
0
0
.250
7
이도윤
二
3
0
0
0
.293
7
이원석
타
1
0
0
0
.271
8
허인서
포
2
1
0
0
.283
8
이진영
타
0
0
0
0
.225
9
심우준
유
3
0
0
0
.268
9
황영묵
유
1
0
0
0
.243
NC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김주원
유
4
3
1
3
.315
2
천재환
우
4
2
3
1
.294
3
박민우
二
4
2
0
0
.332
4
박건우
지
4
0
0
0
.297
5
권희동
좌
3
0
0
0
.256
6
데이비슨
一
3
1
0
0
.260
6
최정원
주
0
0
0
0
.270
6
도태훈
一
1
0
0
0
.150
7
김한별
三
2
1
0
1
.271
8
안중열
포
4
1
1
1
.258
9
오태양
중
2
0
0
0
.000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한화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에르난데스
선발
패
6
7
1
2
5
4
88
4.21
장유호
7.8
—
1
3
1
2
1
1
25
2.70
황준서
8.5
—
1
0
2
1
0
0
19
6.00
NC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테일러
선발
승
6
4
2
3
0
0
97
4.48
송명기
7.7
—
1
0
1
0
0
0
19
0.00
김태훈
8.2
—
1
1
0
1
0
0
17
0.00
원종해
9.6
—
1
0
1
0
0
0
16
2.89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18:56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