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15경기 벌어진 10위가 선두의 홈에 들어섰다면, 이날 두 팀이 계산하는 항목은 애초에 같을 수 없었다. 롯데가 잠실에서 LG에 1-6으로 무릎을 꿇으면서, 지켜야 할 쪽과 좁혀야 할 쪽 사이의 거리는 손대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았다.
롯데의 곤란은 이 한 경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에 그친 팀이 선두를 만나면, 한 점을 만들기 위한 연결이 유독 늦게 도착한다. 이날도 그랬다. 승부의 문이 7회에야 열렸다는 사실 자체가, 앞선 6이닝 동안 어느 쪽도 확실한 손잡이를 잡지 못했다는 증거다.
그 문을 연 건 홍창기였다. 1사 2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뻗은 2루타가 2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 타점이 결승타로 남았다. 홍창기는 이날 3안타 2타점을 챙기며 LG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균형이 무너진 뒤의 이닝들은 이미 다른 경기였다.
비슬리에게는 억울한 밤이었다. 7이닝을 자책점 2로 끊고도 패전 기록만 남았다. 같은 이닝을 소화한 임찬규는 자책점을 하나로 묶으며 승리를 가져갔고, 두 선발의 차이는 기록지보다 뒤에 붙은 타선의 응답에서 갈렸다. 경기 전 무게추가 LG 쪽에 놓여 있다는 판단은 방향에서 틀리지 않았지만, 그 무게가 스코어로 드러난 시점은 예상보다 한참 늦은 7회였다. 6이닝 동안은 최하위 팀의 선발이 선두 타선을 붙들고 있었다.
시즌 맞대결에서도 LG는 이미 우위를 쥐고 있었고, 이번 승리로 그 간격을 한 칸 더 벌렸다. 3시간 6분 동안 롯데가 확인한 것은, 선발이 제 몫을 해낸 날조차 승수로 환산되지 않는 구간에 서 있다는 현실이다. 남은 시리즈에서 필요한 건 잘 던진 경기를 늘리는 일이 아니라, 7회 같은 국면을 먼저 가져오는 쪽에 서는 일이다.
결승타
홍창기(7회 1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2루타
문성주(2회) 홍창기2(3 7회)
실책
오스틴(4회) 이호준(8회)
도루
황성빈(3회) 전민재(7회)
견제사
박해민(1회) 황성빈(5회)
병살타
나승엽(4회) 황성빈(5회) 문보경(8회)
폭투
김원중(8회) 정철원(8회)
심판
이기중 박종철 김태완 최수원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롯데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황성빈
중
3
1
0
0
.300
2
고승민
二
4
0
0
0
.308
3
레이예스
좌
3
1
0
0
.358
4
나승엽
一
3
0
0
0
.252
5
전민재
유
4
1
0
0
.276
6
전준우
지
4
0
0
0
.226
7
손호영
三
1
0
0
0
.204
7
김세민
주三
0
0
0
1
.160
7
노진혁
타
1
0
0
0
.218
7
이호준
三
1
0
0
0
.083
8
손성빈
포
3
1
0
0
.245
8
유강남
타
1
0
0
0
.233
9
장두성
우
3
3
0
0
.275
LG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홍창기
우
5
3
2
0
.255
2
박해민
중
2
0
0
1
.286
3
오스틴
一
3
1
1
0
.353
4
문보경
三
5
1
1
0
.284
4
이영빈
三
0
0
0
0
.200
5
오지환
유
1
0
0
0
.274
5
구본혁
유
2
0
0
0
.276
6
문성주
좌
4
3
0
1
.327
7
천성호
지
4
0
0
1
.266
8
박동원
포
3
1
0
2
.236
9
신민재
二
2
1
2
1
.237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롯데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비슬리
선발
패
7
7
4
6
2
2
109
4.63
김원중
8.5
—
1/3
2
1
0
4
3
20
4.44
정철원
8.1
—
0
1
2
0
0
0
17
6.05
김기준
8.4
—
2/3
0
0
0
0
0
1
0.00
LG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임찬규
선발
승
7
6
1
2
1
1
96
3.48
김진성
8.9
홀드
2/3
1
1
1
0
0
13
2.87
손주영
8.4
세
1 1/3
0
1
3
0
0
21
1.04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18:38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