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6경기차를 안고 고척에 들어선 한화가 1-3으로 물러났다. 4위로 위를 올려다보는 팀과 15.5경기차 아래에서 시즌을 정리 중인 팀의 경기였으니, 순위표에서 잃을 게 많은 쪽은 처음부터 한화였다. 시즌 맞대결을 4승 2패로 끌고 오던 우위도 이날 한 칸 줄었다.
한화 선발 박준영의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패전과는 거리가 있었다. 6⅓이닝을 버티며 삼진 7개를 솎아냈고, 키움 타선이 그를 상대로 길게 끌고 간 이닝도 많지 않았다. 다만 5회에 던진 공 하나가 경기의 성격을 정했다. 김건희가 이 공을 담장 밖으로 보내며 시즌 6호를 기록했고, 이날 그가 만든 유일한 안타가 그대로 결승점의 출발이 됐다.
승부가 확실히 기운 건 7회다. 2사 뒤 1, 2루가 만들어졌고, 원성준의 타구는 우전으로 흘러 주자를 불러들였다. 한 점 차로 버티며 뒤집을 여지를 남겨두던 경기가, 이 한 타석에서 추격의 폭을 두 배로 넓혀야 하는 경기로 바뀌었다. 반대편에서는 알칸타라가 7이닝을 1자책으로 정리하며 한화 타선이 흐름을 모을 구간 자체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전 저울이 한화 쪽으로 기울었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순위도, 맞대결 성적도 근거였고 선발 싸움만 떼어 보면 그 판단이 크게 틀리지도 않았다. 어긋난 자리는 딱 두 장면이었다. 5회의 스윙 하나, 7회 2사 후의 타구 하나. 그 사이를 메울 반격이 한화에는 없었다.
2시간 30분. 경기는 짧게 끝났고, 한화가 이날 내준 것은 1승이 아니라 6경기차를 한 칸이라도 줄여둘 수 있었던 하루다. 위를 보는 팀에게 이런 날의 손실은 며칠 뒤 계산서로 돌아온다.
결승타
원성준(7회 2사 1,2루서 우전 안타)
홈런
김건희6호(5회1점 박준영)
2루타
노시환(4회) 페라자(5회) 최주환(7회)
실책
정우주(8회)
심판
김성철 김정국 김선수 이용혁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한화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이진영
중
3
0
0
0
.225
1
이원석
중
1
0
0
0
.275
2
페라자
우
4
1
1
0
.328
3
문현빈
좌
4
0
0
0
.288
3
유민
좌
0
0
0
0
.250
4
강백호
지
3
0
0
0
.319
5
노시환
三
4
2
0
0
.263
6
김태연
一
3
1
0
0
.327
7
허인서
포
4
1
0
0
.280
7
오재원
주
0
0
0
0
.195
8
이도윤
二
3
1
0
1
.300
8
박정현
타
1
0
0
0
.375
9
심우준
유
2
0
0
0
.272
키움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서건창
二
3
0
0
0
.293
2
김웅빈
지
4
0
0
0
.239
3
히우라
좌
4
0
0
0
.264
4
최주환
一
4
1
0
1
.258
5
김건희
포
3
1
1
1
.240
6
여동욱
三
2
0
0
0
.222
6
박찬혁
우
0
0
0
0
.274
7
원성준
우
3
1
1
0
.333
7
오선진
三
0
0
0
0
.186
8
권혁빈
유
3
1
0
0
.218
9
박수종
중
2
1
0
1
.238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한화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박준영
선발
패
6 1/3
3
0
7
2
2
83
4.13
이상규
7.5
—
2/3
1
1
0
0
0
15
2.86
정우주
8.9
—
1
1
0
1
1
0
14
6.59
키움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알칸타라
선발
승
7
5
2
6
1
1
100
2.96
박정훈
8.2
홀드
1 2/3
1
0
1
0
0
28
4.38
유토
9.8
세
1/3
0
0
1
0
0
5
4.33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18:33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