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2사 1루, 권동진의 타구가 우중간을 갈랐다. 1루 주자가 홈을 밟고 타자가 3루에 멈춰 선 순간, 고척에서 여섯 이닝 동안 유지되던 균형도 같이 사라졌다. KT가 키움을 7-1로 눌렀지만, 6회까지만 잘라 보면 이 경기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키움 선발 배동현은 6이닝을 자책점 하나로 막았다. 건너편 사우어와 견줘 밀리는 내용이 아니었고, KT 타선도 그때까지는 안타를 흩어놓는 데 그쳤다. 문제는 그가 마운드를 넘긴 뒤였다. 권동진의 3루타로 앞서 나간 KT는 9회 조영건을 상대로 최원준이 시즌 4호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남은 여지를 없앴다. 최원준의 이날 안타는 그 한 방이 전부였다. 4타점 역시 모두 거기서 나왔다. 점수가 벌어진 방식 자체가 이 경기의 성격을 말해준다.
사우어는 7이닝을 던지며 키움 타선에 안타 4개만 내줬다. 키움이 뽑아낸 한 점 뒤로는 주자가 쌓이는 장면 자체가 드물었고, 추격의 문은 일찌감치 좁아졌다.
경기 전 무게추가 KT 쪽에 있었던 것도 맞고 결과가 그쪽으로 간 것도 맞다. 다만 그 차이가 드러난 지점이 달랐다. 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우열이 좀처럼 갈리지 않았던 두 팀이고, 이날도 선발끼리는 서로를 밀어내지 못했다. 갈린 건 선발이 내려간 뒤의 두 이닝이다. 키움의 연패가 다섯 경기로 늘어난 지점도 정확히 거기다. 2시간 57분으로 끝난 경기에서, 팽팽했던 시간이 오히려 대부분이었다는 게 키움에는 더 뼈아프다.
결승타
권동진(7회 2사 1루서 우중간 3루타)
홈런
최원준4호(9회4점 조영건)
3루타
권동진(7회) 최주환(9회)
2루타
서건창(1회)
실책
최주환(9회)
주루사
최주환(2회) 힐리어드(4회)
병살타
김상수(1회) 박채울(9회)
포일
한승택(3회)
폭투
사우어2(4 6회)
심판
김정국 이영재 이용혁 김성철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KT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최원준
우
4
1
4
1
.371
1
오윤석
一
0
0
0
0
.292
2
김현수
지
5
1
0
0
.273
3
김상수
二
5
0
0
0
.304
4
힐리어드
중좌
4
2
0
1
.296
5
허경민
三
4
1
0
0
.377
5
장준원
三
0
0
0
0
.195
6
김민혁
좌
3
1
0
1
.341
6
배정대
주중
0
0
0
1
.233
7
류현인
一
3
1
0
0
.277
7
유준규
주우
0
0
0
1
.300
7
이정훈
좌
0
0
0
0
.344
8
한승택
포
3
1
1
1
.198
9
권동진
유
3
1
1
1
.340
키움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서건창
二
3
1
0
1
.254
2
안치홍
지
3
0
0
0
.282
3
임병욱
우
3
0
1
0
.287
4
이형종
좌
3
1
0
0
.238
5
김웅빈
三
3
0
0
0
.265
6
최주환
一
3
2
0
0
.247
7
권혁빈
유
3
1
0
0
.192
7
여동욱
타
1
0
0
0
.250
8
박성빈
포
1
0
0
0
.111
8
김건희
타포
2
0
0
0
.230
9
박채울
중
4
0
0
0
.000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KT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사우어
선발
승
7
4
5
3
1
1
102
4.43
한승혁
8.3
홀드
1
0
0
2
0
0
13
4.81
주권
9.6
—
1
1
1
0
0
0
12
3.52
키움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배동현
선발
—
6
6
1
4
1
1
91
4.15
유토
7.6
패
1
1
1
1
1
1
21
4.57
원종현
8.2
—
1
0
0
3
0
0
15
1.80
하영민
9.5
—
1/3
1
1
0
3
2
27
5.02
조영건
9.9
—
2/3
1
1
0
2
2
15
8.64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17:22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