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6.5경기 떨어져 7위에 머물던 한화가, 한 계단 위에서 4.5경기 간격을 지키고 있던 두산을 대전에서 5-3으로 눌렀다. 위를 올려다보는 쪽과 자리를 방어해야 하는 쪽이 정면으로 맞선 판에서, 순위표 아래에 있던 팀이 셈법을 자기 쪽으로 끌어왔다.
승부의 기준선은 1회에 그어졌다. 1사 3루에서 문현빈이 유격수 쪽으로 굴린 평범한 타구가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그 한 점은 2시간 58분이 흐르는 동안 끝내 지워지지 않았다. 담장을 넘기는 타구가 아니라 주자를 밀어 넣는 최소한의 스윙이 결승타로 남은 경기다.
왕옌청은 7이닝을 끌고 가며 두산 타선이 흐름을 몰아갈 구간 자체를 만들어주지 않았다. 진 쪽의 사정은 조금 복잡하다. 곽빈은 5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냈고, 그가 내준 자책점은 하나에 그쳤다. 선발이 무너져서 넘어간 경기가 아니라는 뜻인데, 전광판에는 결국 5점이 찍혔다.
경기 전 무게추는 한화 쪽에 놓여 있었고 결과의 방향도 그와 같았지만, 예상과 어긋난 대목은 오히려 두산 마운드가 버텨낸 초반 5이닝이었다. 양의지가 두 타점을 만들며 추격의 형태를 잡아주긴 했으나, 그 뒤를 이어받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4연승으로 올라오던 두산의 상승 구간은 여기서 끊겼고, 3연패에 눌려 있던 한화는 시즌 맞대결 3승째를 챙기며 매듭을 풀었다. 두산은 지켜야 할 간격에서 한 걸음 물러섰고, 한화는 위쪽을 겨냥할 근거를 하나 더 손에 쥐었다. 같은 구장에서 이어질 다음 경기의 성격도, 오늘 1회에 새겨진 한 점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공산이 크다.
결승타
문현빈(1회 1사 3루서 유격수 땅볼)
3루타
페라자(1회)
실책
손아섭(6회) 강승호(7회) 오명진(7회)
도루
조수행(8회)
도루자
이도윤(2회) 노시환(7회)
병살타
카메론(4회) 김기연(7회)
폭투
양재훈(6회)
심판
함지웅 이용혁 김정국 김선수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두산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박찬호
유
4
1
0
1
.275
2
박지훈
三一
4
4
0
1
.287
3
손아섭
좌
4
2
1
1
.234
3
조수행
주좌
0
0
0
0
.250
4
카메론
우
3
0
0
0
.304
5
양의지
지
4
2
2
0
.226
6
강승호
一二
3
0
0
0
.247
6
김민석
타
1
0
0
0
.272
7
김기연
포
3
0
0
0
.276
7
윤준호
포
1
0
0
0
.211
8
오명진
二
3
0
0
0
.222
8
임종성
三
0
0
0
0
.111
8
김인태
타
1
0
0
0
.158
9
정수빈
중
3
0
0
0
.242
한화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이진영
중
3
1
0
0
.246
1
이원석
주중
2
0
0
0
.292
2
페라자
우
3
1
0
2
.322
2
오재원
중
0
0
0
0
.172
3
문현빈
좌
4
2
1
2
.312
4
강백호
지
4
0
0
0
.326
5
노시환
三
4
1
1
0
.242
6
허인서
포
3
0
0
1
.306
7
이도윤
二
4
2
1
0
.278
8
김태연
一
4
1
1
0
.291
9
심우준
유
3
1
0
0
.259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두산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곽빈
선발
패
5
5
0
9
1
1
94
3.46
이병헌
6.3
—
1/3
1
0
1
1
1
6
6.50
양재훈
6.5
—
1/3
2
2
1
1
1
23
4.09
최준호
6.1
—
1
1
1
2
2
0
29
3.86
김정우
7.8
—
1 1/3
0
0
2
0
0
12
2.21
한화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왕옌청
선발
승
7
5
1
6
2
2
87
2.72
이상규
8.8
—
2/3
3
0
1
1
1
26
3.45
이민우
8.4
세
1 1/3
1
0
0
0
0
17
2.61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16:37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