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2사 1,3루에서 아데를린이 친 타구는 멀리 가지 않았다. 좌익수 앞에 짧게 떨어진 그 안타 하나로 사직의 팽팽함이 끊겼고, KIA가 롯데를 3-1로 정리했다. 아홉 이닝 가운데 승부가 실제로 움직인 구간은 7회와 8회, 두 이닝뿐이었다.
문을 먼저 연 쪽은 김호령이다. 7회 김진욱의 공을 걷어 올려 시즌 4호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이날 4타수 2안타, KIA 타선에서 가장 많이 공을 맞혀낸 타자도 그였다. 한 이닝 뒤 아데를린의 적시타가 붙으면서 롯데는 마지막 공격을 한 점차가 아닌 두 점차로 맞아야 했고, 그 간극은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김진욱은 7과 3분의 1이닝을 끌고 갔다. 삼진 6개를 곁들이며 KIA 타선의 연결을 대부분 잘라냈지만, 내준 두 점이 하필 승부가 정리되는 구간에 몰렸다. 네일 쪽은 6이닝을 1자책으로 막고 내려갔고, 롯데가 이날 뽑은 점수는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나온 한 점이 전부였다. 선발 두 명의 내용 차이는 크지 않았는데, 결과지의 승패 칸은 그 미세한 차이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경기 전 무게추는 KIA 쪽에 있었고 결말도 그 방향으로 갔지만, 최근 열 경기를 6승 3패 1무로 지나온 팀은 오히려 롯데였다. 컨디션 곡선만 보면 홈 팀이 더 위쪽에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매치업에서는 그 곡선이 좀처럼 반영되지 않는다.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롯데가 챙긴 것은 무승부 하나였고, 다섯 번째도 같은 자리에 멈췄다.
2시간 46분 만에 끝난 경기에서 롯데가 놓친 것은 두 점이 아니라 8회 2사 뒤의 한 타석이다. 선발이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켜준 날 이런 형태로 밀렸다는 점이 롯데에는 더 껄끄럽게 남는다. 반대로 KIA는 특정 상대에게 통하는 패턴을 하나 더 확인했다.
결승타
아데를린(8회 2사 1,3루서 좌전 안타)
홈런
김호령4호(7회1점 김진욱)
2루타
박재현(3회) 레이예스(4회) 김도영(6회) 김호령(9회) 박민(9회) 전준우(9회)
도루
박재현(8회)
심판
박기택 이계성 이호성 오훈규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KIA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박재현
좌
5
2
0
1
.327
2
박상준
一
3
0
0
0
.250
2
한승연
타
1
0
0
0
.222
2
김규성
一
0
0
0
0
.220
3
김선빈
二
4
1
0
0
.298
3
정현창
二
1
0
0
0
.136
4
김도영
三
2
1
0
0
.273
5
아데를린
지
4
1
1
0
.227
6
나성범
우
3
0
0
0
.252
6
박정우
우
0
0
0
0
.333
7
김호령
중
4
2
1
2
.270
8
김태군
포
3
0
0
0
.129
9
박민
유
4
1
1
0
.237
롯데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장두성
중우
4
0
0
0
.286
2
레이예스
우좌
4
1
0
1
.350
3
고승민
二
4
1
0
0
.375
4
나승엽
一
4
2
1
0
.429
5
전준우
지
4
1
0
0
.237
6
유강남
포
4
1
0
0
.247
7
전민재
유
3
0
0
0
.273
8
황성빈
좌중
3
0
0
0
.304
9
박승욱
三
2
0
0
0
.260
9
노진혁
타
1
0
0
0
.234
9
이호준
三
0
0
0
0
.115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KIA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네일
선발
—
6
5
0
4
1
1
94
4.00
정해영
7.6
승
2
0
0
2
0
0
21
3.86
성영탁
9.3
세
1
1
0
1
0
0
16
0.54
롯데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김진욱
선발
패
7 1/3
5
2
6
2
2
101
2.53
김원중
8.3
—
2/3
1
1
1
0
0
12
5.40
정철원
9.7
—
1/3
2
0
0
1
1
8
5.40
정현수
9.1
—
2/3
0
1
0
0
0
12
2.70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02:28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