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와 6.5경기 떨어져 5위에 머물던 KIA가, 광주에서 그 간격을 처음으로 밀어냈다. 6-0. 앞선 네 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KT를 넘지 못했던 팀이 다섯 번째 만남을 영봉승으로 바꿔놓았다는 점이, 스코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다.
승부의 방향은 5회에 정해졌다. 2사 1,3루, 주자를 남긴 채 이닝이 닫힐 수도 있던 순간에 김선빈의 타구가 우익수 앞을 갈랐고 2루까지 갔다. 여기서 벌어진 간격은 다시 좁혀지지 않았다. 6회에는 박재현이 주권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담장 밖으로 보내며 KT의 계산을 완전히 지웠다. 박재현은 이날 들어선 네 타석을 모두 안타로 채웠고, 2타점을 보탰다. 한 타자가 경기 전체의 리듬을 쥔 드문 날이었다.
마운드에서는 황동하가 7이닝을 끌고 가는 동안 자책점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KT가 뽑아낸 안타는 4개뿐이었고, 삼진은 8개가 쌓였다. 선두 팀 타선이 이 정도로 조용했던 건 이날 광주의 공기가 KT 쪽에 전혀 붙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대편 오원석은 5⅔이닝을 버티는 사이 5점을 자책했다.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끊어보려 했지만, 5회와 6회 두 번의 고비에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경기 전 저울은 순위와 최근 흐름을 근거로 KT 쪽에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정작 갈린 지점은 순위표가 아니라 선발 싸움이었다. 20승 9패의 팀이 마운드에서 밀리자 남은 항목은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 2시간 34분, KT 입장에서는 길게 늘어질 여지조차 없이 끝난 경기다.
0-4로 시작했던 시즌 시리즈에 KIA가 처음으로 다른 결과를 적어 넣었다. 광주에서 남은 일정은 이제 전제가 달라진 상태로 진행된다.
결승타
김선빈(5회 2사 1,3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박재현2호(6회2점 주권)
2루타
김현수(4회) 김선빈(5회) 한승연(6회)
실책
장준원(4회) 오원석(6회)
도루
박재현(1회)
도루자
박재현(3회)
병살타
김현수(7회) 오서진(8회) 강현우(9회)
심판
권영철 박근영 최영주 김정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KT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김민혁
지
4
1
0
0
.267
2
최원준
우
4
2
0
0
.322
3
김현수
一
3
1
0
0
.302
3
강민성
一
1
0
0
0
.333
4
장성우
포
3
1
0
0
.245
4
강현우
포
1
0
0
0
.125
5
힐리어드
좌
3
1
0
0
.235
5
유준규
좌
0
0
0
0
.333
6
김상수
二
3
0
0
0
.258
6
권동진
二
0
0
0
0
.313
7
배정대
중
2
0
0
0
.250
8
장준원
三
1
0
0
0
.259
8
이정훈
타
1
0
0
0
.368
8
오서진
三
1
0
0
0
.000
9
이강민
유
3
0
0
0
.223
KIA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박재현
우
4
4
2
2
.313
2
데일
유一
4
2
0
1
.282
3
김선빈
二
3
1
2
0
.303
3
김규성
二
0
0
0
0
.225
4
김도영
지
4
0
0
0
.257
5
김호령
중
4
0
0
0
.287
6
박민
三
4
1
0
1
.263
7
한승연
좌
3
1
1
1
.200
7
박정우
주좌
0
0
0
0
.375
8
오선우
一
2
0
0
0
.156
8
정현창
주유
1
0
0
1
.056
9
김태군
포
3
0
1
0
.176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KT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오원석
선발
패
5 2/3
8
2
4
5
5
105
3.18
주권
6.1
—
1 1/3
1
0
0
1
1
16
3.48
우규민
8.6
—
1
0
1
0
0
0
18
6.75
KIA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황동하
선발
승
7
4
0
8
0
0
97
5.96
김태형
8.7
—
2
2
1
0
0
0
25
7.02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6:00:32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