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뒤바뀐 건 두 팀의 방향이었다. KIA의 4연패는 5연패가 됐고, KT는 2연승 위에 하나를 더 얹었다. 3-8이라는 숫자는 서로 반대로 흐르던 두 흐름이 같은 그라운드에서 맞물린 기록에 가깝다.
윤곽은 1회에 이미 잡혔다. 2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는 순간 주자 둘이 홈을 밟았고, KIA는 그 뒤로 단 한 번도 앞서보지 못했다. 김상수는 이날 세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쳤을 뿐이다. 그런데 타점은 셋을 남겼다. 안타의 개수가 아니라 안타가 나온 자리가 경기를 어떻게 갈라놓는지, 이 한 줄이 대신 설명한다.
이의리는 5이닝을 채우고도 자책 5점을 안은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맞은 안타가 쏟아진 유형은 아니었다. 다만 그 몇 개가 하나같이 주자가 쌓인 뒤에 나왔다는 게 문제였다. 반대편의 소형준은 같은 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을 둘로 묶었다. 두 선발이 버틴 시간의 길이는 다르지 않았고, 갈린 건 실점이 몰린 타이밍이었다.
경기 전 저울이 KT 쪽으로 기울어 있던 것 자체는 순위표만 봐도 이상할 게 없었다. 예상과 다른 건 기울기가 실현되는 속도였다. 1회 2사 후에 승부의 형체가 잡혔고, KIA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승리 하나 없이 세 번째 경기를 넘겼다.
2시간 47분. 짧게 끝난 경기지만 KIA가 가져갈 숙제는 짧지 않다. 연패의 길이를 세는 일보다, 1회에 승부가 정리되는 이 패턴을 어디서 끊느냐가 먼저다.
결승타
김상수(1회 2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2루타
김상수(1회) 김호령(7회) 김현수(7회)
실책
김상수(2회)
주루사
오윤석(8회)
병살타
카스트로(1회) 이강민(4회) 이호연(6회)
폭투
이의리(1회) 홍민규(6회) 김건국(8회)
심판
박근영 윤태수 송수근 권영철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KIA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데일
二
4
1
0
1
.300
2
김호령
중
4
2
0
1
.318
3
김선빈
지
3
0
0
0
.329
4
김도영
三
4
1
1
0
.241
5
카스트로
좌
4
0
0
0
.265
6
나성범
우
3
0
0
0
.250
7
이호연
一
3
0
0
0
.143
7
김규성
一
1
0
0
0
.261
8
주효상
포
2
1
0
1
.286
8
한준수
타
1
0
0
0
.269
9
박민
유
3
2
0
0
.320
9
박재현
타
1
0
0
0
.280
KT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최원준
우
4
0
0
0
.311
2
김민혁
좌
3
1
0
0
.357
2
배정대
주중
0
0
0
1
.303
3
김현수
지一
4
2
1
1
.316
4
장성우
포
3
0
0
1
.247
5
힐리어드
중좌
3
2
0
3
.233
6
오윤석
一二
3
1
2
1
.327
7
김상수
二
3
1
3
1
.266
7
우규민
투
0
0
0
0
.000
8
장준원
三
3
1
1
0
.235
9
이강민
유
4
0
0
0
.250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KIA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이의리
선발
패
5
4
4
3
5
5
98
7.71
홍민규
6.5
—
1
1
0
0
1
1
13
10.80
최지민
7.9
—
2/3
2
0
2
1
1
20
1.93
김건국
7.4
—
1 1/3
1
1
0
1
1
22
5.40
KT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소형준
선발
승
5
6
2
5
3
2
96
4.33
전용주
6.6
홀드
1
0
1
0
0
0
12
3.00
스기모토
7.9
홀드
1
1
0
1
0
0
14
6.94
한승혁
8.4
—
1
0
0
2
0
0
15
1.50
우규민
9.7
—
1
0
0
0
0
0
6
9.64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5:59:44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