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승차 없이 2위에 걸쳐 있던 NC, 그리고 10위에서 더 내려갈 곳이 없던 KIA가 광주에서 만났다. 앞을 보고 밀어붙일 이유가 분명했던 쪽은 NC였는데, 3-0으로 상대를 묶어 세운 건 KIA였다. 5연승으로 달려오던 팀이 이날 한 점도 뽑지 못했고, 4연패에 눌려 있던 팀이 그 사슬을 먼저 끊었다.
승부는 이른 이닝에 갈렸다. 2회 1사 만루에서 정현창의 방망이에 맞은 공은 2루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병살로 끝날 수도 있었던 평범한 타구가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그 한 점이 경기 끝까지 결승점 자리를 지켰다. 큰 타구가 아니라, 만루를 만들어 둔 앞선 타자들의 몫이 그대로 점수판에 찍힌 장면이었다.
뒷정리는 올러가 했다. 7이닝을 던지는 동안 내준 안타는 3개뿐이었다. 리드가 크지 않았는데도 경기가 조마조마하게 흐르지 않은 이유는, NC 타선이 위협적인 이닝을 좀처럼 쌓지 못한 데 있다. 토다 역시 무너진 투수는 아니었다. 6이닝을 채우며 자책점은 2점에서 끊었지만, 뒤에서 한 점도 따라붙지 못하는 날엔 그 정도 투구도 패전으로 기록된다. KIA 타선에서 가장 또렷하게 남은 이름은 카스트로였다. 안타 하나, 타점 하나. 총력전이라 부를 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3점으로 끝난 경기에선 그 하나가 무겁게 계산된다.
경기 전 저울이 NC 쪽으로 기운 건 마운드만 놓고 보면 크게 어색하지 않았고, 실제로 틀어진 지점은 0에 머문 타석이었다.
시즌 두 번의 맞대결을 모두 가져갔던 NC는 세 번째 만남에서 처음 빈손으로 돌아섰다. 2시간 23분, 선두 자리를 굳히는 데 썼어야 할 저녁이 짧게 지나갔다. 반대편에서 KIA는 5경기 벌어진 간격 앞에 겨우 발 디딜 자리 하나를 마련했다. 남은 건 이 자리를 며칠짜리로 쓸지, 몇 주짜리로 늘릴지의 문제다.
결승타
정현창(2회 1사 만루서 2루수 땅볼)
2루타
박민우(6회) 박재현(8회)
도루
김호령(4회)
주루사
정현창(2회)
포일
한준수(7회)
심판
이계성 구명환 오훈규 박기택
타자 기록
AB 타수 · H 안타 · RBI 타점 · R 득점
NC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김주원
유
4
0
0
0
.125
2
박민우
二
4
1
0
0
.419
3
데이비슨
一
4
1
0
0
.300
4
박건우
지
4
0
0
0
.345
5
김휘집
三
2
0
0
0
.286
5
서호철
三
2
0
0
0
.077
6
이우성
좌
3
0
0
0
.176
7
한석현
우
3
0
0
0
.250
8
김정호
포
2
1
0
0
.500
8
신재인
타
1
1
0
0
.273
8
김형준
포
0
0
0
0
.160
9
최정원
중
3
0
0
0
.368
KIA
타순
선수
수비
AB
H
RBI
R
AVG
1
박재현
우
4
1
0
1
.250
2
박상준
一
3
0
0
0
.143
2
김규성
一
0
0
0
0
.000
3
김도영
三
3
1
0
1
.250
4
카스트로
좌
3
1
1
1
.250
4
박정우
좌
0
0
0
0
.333
5
김선빈
지
4
1
0
0
.276
6
한준수
포
1
0
1
0
.231
7
김호령
중
3
2
0
0
.258
8
정현창
二
3
0
1
0
.000
9
데일
유
3
1
0
0
.333
투수 기록
IP 이닝 · R 실점 · ER 자책 · SO 탈삼진
NC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토다
선발
패
6
6
1
2
2
2
79
3.27
원종해
7.7
—
1
0
0
0
0
0
9
0.00
김영규
8.1
—
1
1
1
0
1
1
11
12.46
KIA
선수
등판
결과
IP
H
BB
SO
R
ER
NP
ERA
올러
선발
승
7
3
0
5
0
0
92
0.00
전상현
8.8
홀드
2/3
1
0
0
0
0
10
0.00
김범수
8.2
홀드
1/3
0
0
1
0
0
4
10.80
정해영
9.3
세
1
0
0
0
0
0
11
11.57
자료: KBO 공식 GameCenter · 호출비용 $0 · 수집 2026. 7. 29. 오후 5:58:15 · DUGOUT9는 KBO와 무관한 팬 서비스예요.